손흥민, 함부르크와 2014년까지 재계약

  • Array
  • 입력 2010년 11월 5일 08시 26분


코멘트
손흥민 선수. 동아일보 자료사진
손흥민 선수. 동아일보 자료사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기대주 손흥민(18·함부르크 SV)이 소속 팀과 정식 프로 계약을 하면서 계약 기간도 4년이나 늘렸다.

함부르크는 5일 손흥민과 계약을 2014년 6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알렸다.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손흥민은 동북고에 재학 중이던 2008년 대한축구협회의 '우수선수 국외 유학 프로그램' 대상자로 뽑혀 함부르크 유소년팀에서 유학한 기대주다. 손흥민은 이후 학교를 그만두고서 지난해 11월 함부르크 유소년팀에 입단했고 올해부터 1군 경기도 뛰고 있다.

손흥민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른 9차례의 친선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9골을 터뜨렸고, 지난달 30일 FC쾰른과 2010-2011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2-3패)에서는 풀타임을 뛰면서 득점포를 터트려 한국 선수로는 최연소로 유럽 1부 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또한 함부르크 구단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도 39년 만에 깨뜨리며 일찌감치 재계약을 제의받는 등 '성공 신화'를 예고하고 있다.

유소년 계약 상태였던 손흥민은 재계약 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이제 18살인데 이렇게 빨리 프로 선수가 될 줄 몰랐다. 너무 기쁘다"면서 "함부르크는 나의발전에 많은 도움을 줬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6일 오후 11시30분 열릴 호펜하임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인터넷 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