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SK 우승 보너스 잔치…최대 35억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9일 2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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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시리즈 챔피언에 오르면 통합우승을 달성한 SK 와이번스가 푸짐한 우승 배당금과 함께 구단 격려금까지 받아 화끈한 우승 보너스 잔치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SK는 우선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23억1000만원에 가까운 우승 배당금을 받는다.

KBO는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 중 33%(작년 기준)에 이르는 경기장 대여비 등 대회 경비를 뺀 금액을 1~4위팀에 나눠준다.

올해 포스트시즌이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일찍 끝남에 따라 관중 수입이 57억6000여만원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이어졌던 지난해의 70억4803만3000원보다 15억원 정도가 줄어든 액수.

SK는 정규시즌 1위를 한 덕에 전체의 20%를 먼저 받는다. 여기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서 남은 배당금의 50%를 추가로 가져간다.

SK는 대회 진행비를 뺀 38억6000만원에서 먼저 정규리그 1위 배당금(20%) 7억7000만원이 돌아간다. 또 7억7000만원을 제외한 30억8000만원 가운데 한국시리즈 우승팀 몫으로 15억4000만원을 받기 때문에 SK의 배당금 총액은 23억10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KIA가 가져간 28억3000만원보다 5억원 정도가 적은 금액이다.

SK 선수단에는 모 그룹에서 주는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 우승 포상금이 더해진다.

SK는 창단 후 첫 우승을 차지했던 2007년 28억원, 마지막 우승이었던 2008년 30억원의 보너스를 풀었다.

하지만 2년이 지났고 배당금 액수도 늘었기 때문에 SK는 배당금 23억1000만원에 격려금을 더해 2008년보다 많은 최대 35억원 정도를 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에이스 김광현과 명포수 박경완 등 주전급 선수들은 1인당 최대 1억여원의 목돈을 손에 쥘 것으로 보인다.

한편 2위 삼성은 30억8000만원의 25%인 7억7000만원, 3위 두산은 15%인 4억6000만원, 4위 롯데는 3억1000여만원을 배당받는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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