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최나연, 10개월만에 국내대회 참가…“기다려준 팬께 좋은 플레이로 보답”

동아일보 입력 2010-09-16 03:00수정 2010-09-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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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챔피언십 오늘 개막
올 시즌 처음 국내 여자 프로골프대회에 동반 출전하는 신지애(왼쪽)와 최나연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둘은 16일부터 용인 88골프장에서 열리는 메트라이프 한국경제 제32회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사진 제공 KLPGA
“나연이 같은 좋은 친구이자 라이벌이 있어 제 자신에게 자극을 줄 수 있어요.”(신지애)

“지애와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어 좋아요. 서로 너무 잘 알고 있어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최나연)

결전을 하루 앞두고 있었지만 그들은 환한 표정으로 서로를 치켜세우느라 바빴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코리아 군단의 쌍두마차로 꼽히는 신지애(22·미래에셋)와 최나연(23·SK텔레콤). 절친한 친구 사이인 이들은 16일 용인 88CC 서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메트라이프 한국경제 제32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에 동반 출전한다.

개막에 앞서 15일 기자회견장에 나란히 앉은 신지애와 최나연은 “기다려주신 팬들께 좋은 플레이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이 국내 대회에 출전한 것은 지난해 11월 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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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LPGA투어에서 이들은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을 다투고 있다. 워낙 선두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 올해 순수 국내 대회 출전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기에 팬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게 됐다.

최나연이 200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이듬해에는 신지애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둘 다 집에서 10분 거리인 이 대회 코스에 대한 각별한 기억도 있다. 최나연은 2007년 6월 BC카드클래식에서 2라운드를 신지애에 2타 앞선 선두로 마쳤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최나연이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5언더파를 몰아친 신지애가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미국 대회를 마치고 곧바로 귀국길에 올라 시차와 미국과 다른 국내 골프장 적응 등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신지애는 “88골프장은 우승 경험이 있어 친근한데 예전보다 거리가 길어지고 코스 세팅이 달라져 놀랐다”고 말했다. 최나연도 “잔디 스타일이 많이 변해 캐디와 상의를 많이 해야 될 것 같다”며 조심스러워 했다.

신지애가 우승하면 구옥희와 박세리에 이어 한국여자프로골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는 100점을 채우게 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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