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남아공-김진회기자의 월드컵동행기] 박주영 원톱…김재성·차두리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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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6일 2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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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천재’ 박주영(24.AS모나코)이 8강 진출의 선봉에 선다. ‘왼발의 달인’ 염기훈(27.수원)은 조별예선에서의 부진으로 16강전 선발에서 제외됐다. 대신 김재성(27.포항)이 낙점을 받았다. 또 관심을 모았던 오른쪽 풀백 수비에는 차두리(30.프라이부르크)가 다시 기회를 얻었다.

한국은 2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을 치른다.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허정무 감독은 다소 변형적인 선수기용을 펼쳤다.

허 감독은 조별예선에서 부진을 보였던 염기훈을 빼고 그리스와의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교체출전했던 김재성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투입시켰다.

이에 따라 박주영을 원톱에 둔 허 감독은 오른쪽 날개인 이청용(볼턴)을 왼쪽으로 이동시키고 왼쪽 날개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중앙으로 옮겼다.

또 막강한 우루과이의 공격진을 봉쇄하기 위해 기성용(셀틱)과 김정우(상무)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시키는 ‘더블 볼란테’를 내세웠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영표(알 힐랄)-이정수(가시마)-조용형(제주)-차두리로 구성했다. 차두리는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 선제골을 허용하는 빌미를 제공했지만 허 감독은 아르헨티나전에서 자주 공간을 내줬던 오범석(울산)보다는 차두리가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 장갑은 ‘거미손’ 이운재(수원)을 제치고 그리스전부터 주전을 꿰찬 정성룡(성남)이 꼈다.

포트엘리자베스(남아공)=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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