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16강 진출 공약 이행…26일 ‘삭털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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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4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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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흥국. 사진제공=MBC
방송인 김흥국. 사진제공=MBC
방송인 김흥국이 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념해 30년간 길러온 콧수염을 깎는다.

김흥국은 26일 오후 2시 MBC 여의도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라디오 ‘김흥국, 김경식의 두시만세’에서 ‘삭털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24일 “김흥국이 고등학교 졸업 후 30년 넘게 애지중지 콧수염을 길러왔는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콧수염을 밀기로 했다”며 “일명 ‘삭털식’이라고 명명하고 방송 도중 김흥국이 콧수염을 자르는 모습을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흥국은 5월 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이 16강에 진출하면 콧수염, 8강에 진출하면 삭발, 4강에 진출하면 몸에 있는 모든 털을 밀어버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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