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cup D-30]“걷는 장소에 따라 워킹화도 골라 신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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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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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펙스 ‘올레길 워킹화’

지난해부터 시작된 걷기 열풍이 워킹화에도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운동할 때 신는 워킹화, 산책할 때 신는 워킹화, 직장 다닐 때 신는 워킹화 등 분야가 세분화되고 있다. 워킹화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스펙스는 최근 ‘올레길 워킹화’를 새롭게 출시했다. 라이프 스타일 맞춤형에 이어 이젠 걷는 장소에 따른 맞춤형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나선 것이다.

이렇게 올레길 워킹화를 만들게 된 배경에는 그만큼 올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제주 올레길을 시작으로 지리산 둘레길, 파주 심학산 둘레길 등 제주 올레를 본뜬 다양한 길들이 생겨났다. 이렇게 다양한 테마의 길이 생겨나면서 그곳을 찾는 사람들도 많이 늘었다.

프로스펙스가 출시한 올레길 워킹화는 말 그대로 올레길 전문이다. 일반길과 올레길은 다르다. 올레길은 자연 상태 그대로의 비포장도로가 많다. 그런 길을 장시간 걷기 위해선 그에 맞는 신발이 필요하다.

올레길 워킹화는 일반 등산화에 비해 가볍고 마모에 강한 고무를 적용한 미끄럼 방지 바닥으로 비포장 지형에서도 쉽게 걸을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신발 전체에 좌우 발목의 흔들림을 제어하는 ‘무브 프레임’ 구조를 적용해 거친 노면에서도 자연스럽게 워킹이 가능하다. 반발탄성이 뛰어난 신소재 쿠션의 3D 고기능 인솔을 깔아 걸을 때 추진력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아웃도어 의류에 널리 쓰이는 기능성 소재 ‘아웃라스트’를 사용해 방습과 투습 및 온도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외부에는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한 3M 반사 소재를 적용했다.

이진 프로스펙스 신발기획팀 과장은 “장시간 비포장도로를 걸어도 발에 무리가 가지 않게 만들어 편안하고 안전하게 걷기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올레길 워킹화는 블랙핑크, 블랙그린, 브라운 등 총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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