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3점포 흑! 4삼진

  • Array
  • 입력 2010년 5월 10일 07시 00분


김태균 이틀새 냉온탕…이범호 1안타

스포츠동아DB
스포츠동아DB
지바롯데 김태균(사진)이 주말 경기에서 화끈한 어버이날 선물을 했지만, 4연타석 삼진의 시련도 겪었다.

김태균은 8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전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장, 3-1로 앞선 5회 3점홈런(9호)을 터트렸다. 5타수 1안타 3타점. 팀도 9-3으로 이겼다. 김태균은 “한국에서 어버이날에 꽃을 선물하는데, 꽃 대신 좋은 선물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오릭스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4삼진)에 그쳤다. 연속경기 안타 행진도 ‘11’에서 끝. 시즌 타율은 0.324에서 0.313으로 떨어졌다.

김태균은 9일 5번 연속 득점권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1∼4번째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 4연타석 삼진은 3월 20일 세이부와의 개막전 이후 2번째다. 김태균은 팀이 7-11로 추격한 8회 2사 만루서 마지막 타석을 맞았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7-11로 패한 롯데는 이날 소프트뱅크에 승리한 세이부에 리그 선두를 내줬다.

소프트뱅크 이범호는 9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세이부전에서 일본 진출 후 처음 3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요미우리 이승엽은 니가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 원정경기에서 6회부터 교체출장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한편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은 나고야돔 주니치전에서 9-0으로 앞선 9회말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을 삼자범퇴로 요리했지만 점수차가 커 세이브를 얻지는 못했다. 최고 구속은 152km. 시즌 6세이브(1홀드)를 유지한 임창용의 방어율은 1.00까지 낮아졌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