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 자전거 세상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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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30일 07시 00분


시민자전거한마당 행사는 자전거 타기 붐을 조성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시민자전거한마당 행사는 자전거 타기 붐을 조성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스피돔 일대서 ‘시민자전거한마당’ 개최
BMX 묘기·미니 올림픽 등 행사도 풍성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광명시가 개최하는 ‘제4회 시민자전거한마당’이 5월5일 광명스피돔 주변과 광명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시민자전거한마당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가 자전거 타기 붐을 조성하고, 스피돔을 자전거 대중화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2007년부터 매해 열고 있는 행사. 자전거 마니아들이 참가하는 ‘로드레이스’ 경쟁 부문과 일반 시민들이 편하게 참여하는 ‘자전거 타기 캠페인’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800여명의 마니아들이 참가하는 경쟁 부문은 경륜장 주변 도로 구간(2.5km)에서 로드 MTB, 사이클, 미니벨로 등 총 3개 종목, 10개부로 나뉘어 개최된다. 경주는 2.5km 구간을 5바퀴에서 8바퀴를 도는 크리테리움 방식으로 구성된다. 선수들이 같은 구간을 여러 번 돌면서 경기하기 때문에 관객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응원하며 경주의 박진감을 즐길 수 있다.

‘자전거 타기 캠페인’은 순위 경쟁 대신 퍼레이드 형식으로 진행된다. 500명이 참가해 광명 일대 14km 구간을 달린다.

경주사업본부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했다. 전통문화에 현대적 감각을 입힌 타악 퍼포먼스 공연, BMX 묘기, 마임쇼 등 공연 행사를 준비한다. 특히 국내 최고 BMX 팀 ‘MOF’가 나와 고난도 자전거 묘기를 선보인다.

바이크 미니 올림픽도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다. 어린이들이 미니 장애물 코스를 달리면서 자전거에 대한 재미와 친숙함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 이색 자전거 튜닝 대회와 동호인끼리 자전거를 물물 교환하는 벼룩시장도 열린다.

경주사업본부 측은 “경기 자체 뿐 아니라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해 자전거 인구의 저변 확대와 동호회 네트워크 구축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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