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이승엽, 130m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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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28일 00시 00분


8회초 대타출전, 시즌 3호 솔로포
김태균 2안타 타율 0.288로 올라


요미우리 이승엽(34·사진)이 대타로 나와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27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전에 7-0으로 앞선 8회초 투수 타석 때 대타로 기용돼 주니치 우완 시미즈의 3구째 시속 147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1점 홈런을 뽑아냈다. 비거리 130m의 대형홈런이었다. 이로써 이승엽은 4월14일 한신전, 4월24일 히로시마전에 이어 3개의 홈런을 전부 교체출장해서 기록했다. 14일과 27일은 대타 첫 타석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홈런을 쳐냈고, 24일은 첫 타석 몸에 맞는 볼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승엽의 올 시즌 안타수는 총 4개인데 이 가운데 3개가 홈런이다. 8-0으로 승리한 요미우리는 센트럴리그 1위(18승8패)를 질주했다.

지바롯데 김태균(28)도 같은 날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쏟아냈다.

25일 소프트뱅크전 4타수 2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 세이부 우완 선발 기시 상대로 1·6회 좌전안타와 중전안타를 뽑아낸 김태균의 시즌 타율은 0.288로 올라갔다. 그러나 지바롯데는 1-3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퍼시픽리그 1위 지바롯데(18승1무10패)는 2위 세이부(19승11패)에 승차 없이 쫓기게 됐다.

한편 소프트뱅크 이범호는 결장했다. 소프트뱅크가 라쿠텐에 3-2로 이겼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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