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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여 한판 붙자!” 박지성-테베스 소속팀서 남아공월드컵 리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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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6 21:13
2010년 4월 16일 21시 13분
입력
2010-04-16 15:29
2010년 4월 16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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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왼쪽)-테베스. 스포츠동아 DB
오늘 EPL ‘맨체스터 더비’
한국 대표팀 ‘주장’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아르헨티나 대표팀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26·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더비’를 통해 2010남아공월드컵 리허설을 벌인다.
맨유와 맨 시티는 17일 오후 8시 45분(한국시각) 맨 시티의 홈구장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2009~2010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치열한 더비경기라는 점 말고도 두 팀 모두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가 있다.
선두 첼시에 승점 4점이 뒤진 2위 맨유는 실낱같은 1위 탈환 가능성을 이어가기 위해 승수 추가가 절실한 상황. 박지성은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터라 각오가 더 남다르다.
맨 시티 역시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위해서는 승리를 양보할 수 없다. 맨 시티는 현재 5위 토트넘에 간신히 승점 1점차로 앞선 4위에 랭크돼 있다.
퍼거슨 감독과의 불화로 올해 맨 시티에 둥지를 튼 뒤 시즌 22골로 최고 활약을 보이고 있는 테
베스의 득점 여부도 관심사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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