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방망이’ 시즌 첫 홈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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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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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던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시즌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12일 열린 미국 프로야구 디트로이트와의 방문경기에 3번 우익수로 출전해 7회 솔로 홈런으로 시즌 첫 홈런과 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인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에디 보나인의 시속 129km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밀어 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개막 후 6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자 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4경기만의 안타. 추신수는 풀타임 메이저리거 첫해였던 지난해에는 4경기 만에 첫 홈런을 신고한 뒤 20개의 홈런을 날렸다. 1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루이스 발부에나의 만루 홈런으로 홈을 밟은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111에서 0.143(21타수 3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경기 후 클리블랜드 매니 액타 감독은 “추신수의 삼진 비율을 걱정하기에는 아직 경기 수가 너무 적다. 그는 베테랑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며 깊은 신뢰를 나타냈다. 추신수는 전날까지 5경기에서 9개의 삼진을 당하며 부진했다. 클리블랜드는 8-6으로 앞선 9회말 3점을 내줘 8-9로 역전패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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