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또 결승타… 임창용 2세이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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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롯데 4번 타자 김태균(28)이 두 경기 연속 결승타를 때렸다.

김태균은 30일 지바 마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홈경기에서 결승 희생타를 포함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 이전 니혼햄과 치른 두 경기에서 각각 9회말 2타점 동점 적시타, 2타점 끝내기 안타를 때렸던 김태균은 이날 1회 1사 2, 3루에서 상대 선발 나가이 사토시의 초구 시속 137km 낮은 직구를 걷어 올려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 3경기 연속 타점.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가운데 안타를 때린 김태균은 1-0으로 앞선 6회 1사 2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오마쓰 쇼이츠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3경기 만에 득점을 올렸다. 타율은 0.200(25타수 5안타)이 됐다. 6-1로 이긴 롯데는 개막전 패배 이후 6경기에서 1무를 포함해 5연승을 달렸다.

야쿠르트 임창용은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5-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요미우리 이승엽은 요코하마와의 방문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 1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요미우리는 만루에서 사카모토 하야토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4-3으로 이겼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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