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이뤄 아쉬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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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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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男싱글 24위… 1위 日 다카하시

“이미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큰 아쉬움은 없어요.”

세계피겨선수권에 한국의 청일점으로 출전한 김민석(17·군포 수리고·사진)이 2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민석은 26일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89.51점을 받아 24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역대 최고점인 59.80점(18위)을 받았던 김민석은 이날 세 번이나 점프 착지에 실패했다. 그래도 경기 후 밝은 표정으로 나타난 그는 “24위 안에 들어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하는 목표를 이뤘기에 부담 없이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15등 이내에 들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자 싱글 우승은 일본의 다카하시 다이스케(24)에게 돌아갔다. 다카하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68.40점을 얻어 쇼트프로그램 점수(89.30점)를 합쳐 257.70점으로 2위 패트릭 챈(캐나다·247.22점)을 10.48점 차로 따돌렸다.

토리노=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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