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균·범호 가세… 사상최다 한국인 5인방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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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26일 07시 00분


승엽·창용·혜천 등 5명 日 1군무대 누벼

김태균·이범호. 스포츠동아DB
김태균·이범호. 스포츠동아DB
사상 첫 한국인 5인방이 일본프로야구 1군 무대를 누빈다.

센트럴리그가 26일 개막하는 가운데, 이미 20일부터 막을 올린 퍼시픽리그도 3일간의 휴식 후 이날부터 페넌트레이스가 재개된다.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무대에서 뛰는 한국프로야구 출신 선수는 모두 5명. 센트럴리그에는 요미우리 이승엽과 야쿠르트 임창용 이혜천이 있다. 여기에다 지바롯데 김태균, 소프트뱅크 이범호가 새롭게 가세했다. 이들은 모두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2001년에도 정민철 정민태 조성민(이상 요미우리), 이종범(주니치) 구대성(오릭스) 등 5명이 있었지만 대부분 2군에 머물러 일본프로야구 1군 무대에 5명이 한꺼번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돔에서는 요미우리와 야쿠르트가 맞대결을 펼친다. 이승엽이 선발출장하지 않고 대타로 대기하지만 이혜천과 임창용은 야쿠르트 불펜의 핵이어서 경기 후반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 이들은 개막 하루 전날인 25일 도쿄돔에서 훈련을 하며 점검을 마쳤다.

퍼시픽리그의 김태균은 마린스타디움에서 니혼햄전에 나서고, 이범호는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오릭스를 상대한다. 모두 홈 개막전이다. 김태균이 세이부 원정 3연전에서 13타수 1안타(0.077) 7삼진으로 부진했던 출발을 이번에 홈팬들 앞에서 만회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범호는 니혼햄 3연전 마지막 날에 2루타를 포함해 2안타 1도루로 활발하게 살아나 그 여세를 몰아갈지 주목된다.

지바롯데-니혼햄전만 오후 6시15분에 시작하며, 다른 경기는 모두 오후 6시에 스타트한다.

도쿄(일본)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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