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1,500,000,000원…남아공월드컵 총상금 돈잔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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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344억원
한국 16강 진출땐 1인당 1억원 이상 포상금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은 역대 최고의 돈 잔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최고의 축구 제전에 걸맞게 총상금 4억2000만 달러(약 4815억 원)에 우승상금만 3000만 달러(약 344억 원)를 책정했다. 총상금은 4년 전 독일 월드컵(약 2억6140만 달러)에 비해 60%가 늘어났다. 당시 우승상금은 1930만 달러(약 221억 원)였다.

한국은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만으로 900만 달러(약 103억 원)를 번다. 먼저 조별리그 출전 배당금 8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배당금과 별도로 본선 출전국 32개 팀 모두에게 주는 100만 달러의 월드컵 준비 자금까지 합하면 900만 달러가 된다.

16강 이상 올라가면 상금액은 더 커진다. 16강 진출국 중 8강에 오르지 못한 팀은 900만 달러씩 받는다. 16강 탈락 팀보다 100만 달러를 더 번다. 8강 상금은 1800만 달러로 껑충 뛴다. 4강에 올라 3, 4위를 한 팀은 2000만 달러씩을 받고 준우승팀은 2400만 달러를 벌게 된다. 챔피언은 상금 3000만 달러를 받는다.

한편 우승후보 0순위로 떠오른 ‘무적함대’ 스페인은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23명의 선수에게 1인당 55만 유로(약 8억6000만 원)씩 주겠다고 발표했다. 잉글랜드는 우승 보너스로 45만 유로(약 7억8000만 원), 브라질은 30만 유로(약 5억2000만 원)를 주기로 하는 등 월드컵을 앞두고 화끈한 ‘당근책’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도 16강에 진출할 경우 1인당 1억 원 이상의 포상금을 준비하고 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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