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개막전, 허미정 공동 1위 “이대로 우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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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18일 1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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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21·코오롱)이 미 LPGA 투어 개막전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샴골프장 올드코스(파72·6477야드)에서 개최된 혼다PPT LPGA타일랜드 1라운드에서 허미정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66타로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LPGA투어 데뷔 2년차 허미정은 지난해 8월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와 1타차 공동 3위(5언더파 67타) 그룹에는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함께 박희영(23·하나금융)과 김송희(21)가 이름을 올렸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지존’경쟁에 나선 신지애(22·미래에셋)는 16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한때 순위가 30위권 밖까지 밀려났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아내며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21위권에 올랐다. 오초아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로 배경은(24·볼빅)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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