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전훈 태극전사 한끼는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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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1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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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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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허정무 감독은 목포에서 전훈을 하게 된 배경을 묻자 “날씨도 따뜻하고 무엇보다 여기 음식이 정말 맛있잖아요”라고 웃음을 지었다.

사실이다. 전라남도 지역은 음식이 맛나기로 유명하다. 취재진이 식사를 위해 일반식당에서 6000원짜리 백반을 시키면 10개가 넘는 반찬이 나온다.

그렇다면 태극전사들이 목포 축구센터에서 먹는 한 끼 식사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인 만큼 축구협회가 최고수준의 식사를 요청했으리라 짐작은 되지만 가격은 생각보다 더 비싸다.

아침은 2만원, 점심과 저녁은 2만5000원. 하루 세 끼를 합치면 7만원이다. 코칭스태프와 지원스태프를 제외하고 22명의 선수들이 목포에서 5박6일을 머물며 대략 18끼 정도를 먹는다고 가정할 때 선수들 식대만 700만원 가까이 들어간다.

이는 목포 축구센터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얼마 전 FC서울이 이곳을 다녀갔는데 아침 1만5000원, 점심과 저녁은 2만원이었다.

많이 쓰는 만큼 당연히 재료는 최상위급의 싱싱한 것만 쓴다.

김형채 조리실장이 직접 장을 보는데 현지에서 직접 잡은 게 아니면 눈길도 주지 않는다고 한다. 대표팀 관계자는 “생선도 냉동돼 있는 것은 절대 안 사고 살아있는 걸로만 요리 한다”고 귀띔했다.

목포 |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 기획영상 = 태릉 태극전사들의 식단 구경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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