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이 센터 신정자의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맹활약을 앞세워 신세계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금호생명은 22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신세계와의 중립 경기에서 76-73으로 승리했다. 12승(15패)째를 올린 금호생명은 5위 신세계(9승 17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싸움에서 한숨 돌리게 됐다.
신정자는 15득점, 13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활약해 팀의 연패를 끊는 데 앞장섰다. 6개 팀 선수 중 유일하게 경기당 평균 리바운드(10.35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정자는 이날따라 리바운드 2개가 모자라 생애 두 번째 트리플 더블을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강지숙은 21점, 이은경은 17점을 넣으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신세계는 양 팀 최다인 24점을 넣은 김정은과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은 김지윤(18득점)이 분전했지만 4쿼터에서 고비마다 3점슛을 허용해 패배의 멍에를 썼다.
국민은행은 우리은행을 73-65로 꺾고 12승(14패)째를 거두며 금호생명에 0.5경기 앞선 3위를 유지했다. 12연패를 당한 최하위 우리은행은 5승 2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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