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자 “아깝다 트리플 더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15점 13AS 8R… 금호생명 3연패 수렁 탈출

금호생명이 센터 신정자의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맹활약을 앞세워 신세계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금호생명은 22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신세계와의 중립 경기에서 76-73으로 승리했다. 12승(15패)째를 올린 금호생명은 5위 신세계(9승 17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싸움에서 한숨 돌리게 됐다.

신정자는 15득점, 13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활약해 팀의 연패를 끊는 데 앞장섰다. 6개 팀 선수 중 유일하게 경기당 평균 리바운드(10.35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정자는 이날따라 리바운드 2개가 모자라 생애 두 번째 트리플 더블을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강지숙은 21점, 이은경은 17점을 넣으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신세계는 양 팀 최다인 24점을 넣은 김정은과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은 김지윤(18득점)이 분전했지만 4쿼터에서 고비마다 3점슛을 허용해 패배의 멍에를 썼다.

국민은행은 우리은행을 73-65로 꺾고 12승(14패)째를 거두며 금호생명에 0.5경기 앞선 3위를 유지했다. 12연패를 당한 최하위 우리은행은 5승 22패.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