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2010 필승’ 발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14일 03시 00분


코멘트

13개 종목 400명 선수촌 훈련 개시식
밴쿠버올림픽단장에 박성인 빙상회장

올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가 몰아닥쳤어도 새 출발을 다짐하는 태극전사들의 눈빛은 뜨겁기만 했다.

2010년 국가대표 선수 훈련 개시식이 13일 서울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렸다. 육상과 수영, 빙상, 유도 등 입촌 훈련을 실시 중인 13개 종목 400여 명의 선수는 영광의 순간을 꿈꾸며 힘차게 한 해를 열었다. 행사장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이연택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조직위원장, 조양호 김진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올해는 2월 밴쿠버 겨울올림픽,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월 싱가포르 청소년올림픽, 11월 중국 광저우 아시아경기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쏟아지기에 선수들의 각오는 그 어느 해보다 단단했다.

이날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는 박성인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밴쿠버 올림픽 선수단장으로 결정했다. 박 단장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로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이사회는 또 올해 전국체육대회부터 경기력 강화와 비대화 방지를 위해 육상과 수영 등에서 기준 기록을 통과한 선수만 출전할 수 있도록 자격을 제한하기로 하고 일부 구기 및 체급 종목의 출전 엔트리도 축소하기로 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