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알 나스르서 방출 리스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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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30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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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스포츠동아 DB
이천수. 스포츠동아 DB
돈을 쫓아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던 이천수(28.알 나스르)가 국제미아가 될 위기에 처했다.

축구전문매체 골 닷컴 아랍은 30일(한국시간) "알 나스르 구단이 이천수의 이적 혹은 임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방출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알 나스르의 결정은 이천수의 부진 탓"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월 네달란드 페예노르트 소속으로 K-리그 전남 드래곤즈에서 임대로 뛰었던 이천수는 '이면계약 자작극', '소속팀 및 에이전트와의 마찰' 등 우여곡절 끝에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당시 이천수는 "연봉 9억원 이상을 제시하는 팀이 있다면 페예노르트의 이적 요구를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진실 공방 끝에 거짓으로 밝혀져 많은 비난을 받았다. 또 전남에 위약금을 지불하는 과정에서 전남 임대를 도왔던 에이전트와 마찰을 빚었다.

우여곡절 끝에 사우디로 떠났던 이천수는 현재까지 2골을 기록한 채 알 나스르가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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