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8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우리캐피탈을 3-2(22-25, 25-17, 25-21, 17-25, 15-13)로 꺾었다. 현대캐피탈과 함께 우승 후보로 꼽혔던 대한항공은 예상과는 달리 개막 이후 LIG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에 내리 패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외국인 용병 밀류셰프가 감기 몸살로 빠지며 힘든 경기를 예고했다. 하지만 김웅진(20득점)과 장광균(15득점) 등 토종 공격수들의 활약으로 힘겹게 첫 승을 따냈다.
1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높이를 앞세운 블로킹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2,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에서 수비가 흔들리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5세트에서 김학민(8득점)이 해결사로 나서 14-12로 점수 차를 벌린 가운데 장광균의 스파이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EPCO45는 홈경기에서 이기범(19득점)과 이병주(13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신협상무를 3-1(20-25, 25-18, 25-23, 25-20)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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