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화 고비마다 3점포 신한은 선두 추격 잰걸음

  • 스포츠동아
  • 입력 2009년 11월 9일 07시 00분


디펜딩 챔피언 안산 신한은행이 2연승을 기록하며 선두 추격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신한은행은 8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신세계와의 경기에서 이연화(3점슛 4개 포함 18점)와 강영숙(18점 10리바운드) 등 식스맨들의 활약으로 74-64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기록한 신한은행은 7승 2패를 마크하며 리그 선두 용인 삼성생명(7승1패)과의 승차를 반 게임으로 줄였다. 신세계는 3승6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이연화의 신들린 듯한 3점포가 신한은행을 구했다. 1쿼터를 26-18로 앞선 채 마친 신한은행은 안방에서 손쉽게 1승을 추가하는 듯 했다. 하지만 김정은(15점)을 앞세운 신세계의 추격에 점수차를 더 벌리지 못하고 쫓겼다.

하지만 승부처였던 4쿼터 고비마다 이연화의 3점슛이 터진 덕분에 승리를 손에 넣었다. 4쿼터 시작하자마자 김정은에게 2점을 내줘 50-46, 4점차로 쫓긴 신한은행은 이연화가 연속적으로 3점슛을 적중시켜 56-46으로 달아났다. 또한 경기종료 4분여를 남기고 62-58에서 정선민의 자유투 2점으로 한숨을 돌린 신한은행은 이어진 공격에서 터진 이연화의 3점포로 67-58, 9점차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