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號 올림픽 체제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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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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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창원축구센터 개장 앞두고 올림픽 한일전 대표선발 고민

홍명보 감독(40·사진)이 귀하신 몸이 됐다. 그는 이집트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8강을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자연스럽게 2012년 런던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은 그의 몫으로 내정됐다.

홍 감독은 12일 이집트에서 귀국한 뒤 곧바로 올림픽 대표팀 업무를 시작했다. 그의 올림픽 대표팀 감독 임기는 내년 1월 시작된다. 하지만 일정이 3개월이나 앞당겨졌다. 12월 19일 창원 축구센터 개장을 기념해 올림픽팀 간 한일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20세 이하 월드컵을 함께했던 코칭스태프와 프로 및 대학 경기를 관전하며 선수 선발에 온 신경을 쏟고 있다.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홍 감독을 보좌했던 서정원 김태영 코치와 신의손 골키퍼 코치가 그대로 올림픽팀에 합류한다. 이들은 홍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18년 만의 8강 진출이란 성과를 냈기에 굳이 새로 코칭스태프를 구성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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