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40·사진)이 귀하신 몸이 됐다. 그는 이집트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8강을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자연스럽게 2012년 런던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은 그의 몫으로 내정됐다.
홍 감독은 12일 이집트에서 귀국한 뒤 곧바로 올림픽 대표팀 업무를 시작했다. 그의 올림픽 대표팀 감독 임기는 내년 1월 시작된다. 하지만 일정이 3개월이나 앞당겨졌다. 12월 19일 창원 축구센터 개장을 기념해 올림픽팀 간 한일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20세 이하 월드컵을 함께했던 코칭스태프와 프로 및 대학 경기를 관전하며 선수 선발에 온 신경을 쏟고 있다.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홍 감독을 보좌했던 서정원 김태영 코치와 신의손 골키퍼 코치가 그대로 올림픽팀에 합류한다. 이들은 홍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18년 만의 8강 진출이란 성과를 냈기에 굳이 새로 코칭스태프를 구성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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