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조영철, 왼쪽 측면을 뚫어라…가나전 출전선수명단

  • 입력 2009년 10월 9일 2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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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철(20·니가타)이 홍명보 감독에게 ‘검은 별’ 가나의 왼쪽 측면을 뚫으라는 특명을 받았다.

홍 감독은 9일(한국시간) 이집트 수에즈의 무바라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200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에 조영철을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낙점했다.

홍 감독은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는 ‘`왼발 달인’ 김보경(20·홍익대)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 이승렬(20·서울)과 조용철을 후보에 두고 고심한 끝에 빠른 스피드에 돌파가 좋은 조영철을 선발로 배치시켰다.

공격 트리오 꼭짓점인 최전방 공격수에는 ‘`앙리’ 박희성(19·고려대)이 변함없는 믿음을 얻었고 서정진(20·전북)이 오른쪽 날개를 맡는다.

파라과이와의 16강전에서 전술 변화에 핵심 역할을 담당했던 ‘작은 거인’ 김민우(19·연세대)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더블 볼란테’ 구자철(20·제주)과 문기한(20·서울)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춘다.

포백(4-back)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윤석영(19·전남)-김영권(19·전주대)-홍정호(20·조선대)-정동호(19·요코하마)로 구성됐다. 왼쪽 허벅지 근육 파열 부상을 입었던 오른쪽 풀백 오재석(19.경희대)은 부상에서 회복됐지만 정동호가 파라과이전 때 좋은 활약을 펼쳐 홍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골문은 ‘`거미손’ 김승규(19.울산)가 지킨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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