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역시 천사킬러!

  • 입력 2009년 8월 21일 08시 51분


추신수, LA 에인절스전 전날이어 또 2안타

역시 ‘천사 킬러’다웠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사진)는 20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시리즈 5차전에서 4타수 2안타를 때리며 타율을 0.295로 끌어 올렸다. 그러나 팀은 에인절스 선발 제러드 위버에게 0-3으로 셧아웃당했다. 추신수는 올시즌에만 에인절스를 상대로 17타수 10안타 타율 0.588을 기록하며 2009시즌 상대한 팀 가운데 가장 높은 타율을 유지했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된 추신수는 4회 깨끗한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LA 에인절스 TV 전속캐스터 스티브 피지옥이 “추신수는 발이 빠르다. 올해 18개 도루 시도 가운데 17개를 성공하고 있다”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조니 페랄타 타석 때 초구에 2루를 훔치려다 위버의 견제구에 역모션으로 잡혀 아웃되고 말았다.

0-3으로 뒤진 6회에는 2사 후 좌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시즌 28번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는데는 실패했다. 올해 에인절스전에서 클리블랜드는 1승4패로 절대 열세다. 클리블랜드 선발 좌완 제레미 사워스도 위버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지만 5회에 집중 3안타로 3실점하며 무너졌다.

LA | 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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