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엔진’ 박지성(28)이 마침내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박지성의 에이전트사인 JS리미티드는 20일 “박지성이 맨유 구단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박지성의 재계약과 관련해 많은 말들이 나왔지만 실제로 그 움직임이 포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약 조건과 관련해서 JS리미티드는 “조율 중인 조건에 대해선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 계약서에 사인하는 시점에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라면서도 “재계약인 만큼 지난번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재계약이 이뤄질 시점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 JS리미티드 관계자는 “구체적인 부분과 관련해 정해진 게 없기 때문에 협상 타결 시점이 언제가 될지도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계자는 “서로의 조건이 크게 다르지만 않다면 조기 협상 타결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여운을 남겼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25경기(선발 21경기)에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활력소가 됐다. 고비마다 공격포인트(2골 2도움)를 올리는 등 팀의 프리미어리그 3연패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