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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8월 15일 0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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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을 마친 후 클락은 두 동생을 김시진 감독에게 소개시켰다. 김 감독은 클락과 똑같이 생긴 개빈을 보자마자 “정말 닮았다”며 인사를 건넨 후 옆에 있던 클락과 다시 인사하는 장난으로 두 사람을 반겼다. “누가 누군지 구분하기 어렵다”는 주위 반응에는 “경기 끝날 때쯤 대수비로 한 번 넣어볼까요?”라며 농담을 건넸다. 김 감독의 얘기를 전해들은 클락은 폭소를 터트리며 “대학 시절에도 개빈과 쌍둥이로 오해받았다”고 고백했다.
어릴 때 7남매에 둘러싸여 북적거리며 살았지만 지금은 한국에서 혼자 살고 있는 클락. 낯선 땅에서 가족과 상봉한 그는 “경기가 끝난 후 할 일이 없어 늘 심심했는데 동생들이 와서 정말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목동|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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