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앙코르” 김현수 3안타 3타점-타율도 0.396 ‘점프’

  • 입력 2009년 6월 13일 08시 31분


최준석도 3타점…김선우 6이닝 1실점 6승

두산은 1위를 지켰고, 롯데는 파죽의 6연승으로 4강권에 성큼 다가섰다. 또 ‘타고투저’의 바람이 드센 하루로 4경기에서 모두 75점이 나왔다. 역대 1일 4경기 최다득점 타이다.

두산은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전에서 선발타자전원안타를 포함한 22안타로 15-3 완승을 거뒀다.

두산 정수빈-유재웅-김현수-용덕한이 나란히 3안타씩을 신고했고 선발 김선우는 화끈한 타선 지원 속에 6이닝 5안타 1실점으로 6승(5패) 고지에 올라섰다.

타격 1위 김현수는 타율을 0.396으로 끌어올리며 4할 복귀를 목전에 두게 됐다. 삼성 이영욱은 7회 대타 2점아치로 데뷔(2008년) 첫 홈런을 신고.

롯데는 사직에서 히어로즈를 13-9로 제압, 26승33패(승률 0.441)로 4위 삼성(28승31패·승률 0.475)을 사정권에 두게 됐다.

롯데 이대호는 2안타 5타점으로 중심을 잡았고 가르시아(1타점)-이인구(4타점)는 3안타씩으로 뒤를 받쳤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6이닝 9안타 5실점했지만 타자들 덕분에 6승째(5패)을 수확했다.

히어로즈 송지만은 2회 중월2점아치로 6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프로 26번째)을 달성했고 홈런킹 브룸바는 18호 아치를 뿜었다.

SK는 잠실 LG전에서 9회 정근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7-6으로 승리했다. LG는 6회말 6안타 2볼넷으로 5득점, 전세를 6-5로 뒤집는데 성공했지만 불펜의 난조로 SK전 4연패와 홈 8연패를 당했다.

광주에서는 3위 KIA가 꼴찌 한화를 16-6으로 완파했다. 반면 한화는 6연패. KIA 톱타자 장성호는 8연타석 안타를 포함해 6타수 4안타 3득점 1타점을 올렸고, 나지완은 1회 중월3점포에 이어 5회 좌월3점포로 두자릿수 홈런타자 대열에 합류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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