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프랑스오픈테니스 30연승 ‘새 역사’

  • 입력 2009년 5월 29일 08시 35분


세계랭킹 1위답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에서 30연승을 기록, 새 역사를 썼다.

나달은 28일(한국시간) 파리에서 열린 4일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테이무라즈 가바쉬빌리(72위·러시아)를 3-0(6-1 6-4 6-2)으로 완파하고 32강에 진출했다.

이 대회 최초로 5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나달은 비욘 보리(스웨덴)가 갖고 있던 남자부 28연승 기록을 넘어선 데 이어 여자부 크리스 에버트(미국)의 29연승까지 돌파했다.

2005년 프랑스오픈에 처음 출전해 우승한 나달은 이제껏 이 대회에서는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30승을 하는 동안 내준 세트는 불과 7세트 뿐. 나달의 다음 상대는 전 세계 랭킹 1위 레이튼 휴이트(48위·호주). 나달과 휴이트는 총 8번 싸워 4승 4패로 팽팽히 맞서있다.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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