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감독“자력 16강 분수령…골이 시급해”

  • 입력 2009년 5월 19일 08시 01분


끝이 보이지 않는 부진. 해답마저 찾기 어려운 현실에 답답할 법도 하지만 오히려 수원 삼성 차범근 감독의 표정에선 여유와 미소가 엿보였다.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예선 싱가포르 암드 포스전(19일) 공식 인터뷰가 열린 18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조 1위 16강 진입은 어려워진 게 사실이지만 자력으로 다음 라운드에 오를 수 있는 중요한 경기”라고 의지를 다진 차 감독은 자신감과 승리의 리듬을 되찾는 게 최대 과제라고 했다.

그는 “전력을 분산시켜 팀 운용을 하다보니 우리의 본 모습을 못찾고 있다”며 “지속적인 변화와 긍정적인 자극을 통해 위기를 탈출해야 한다. 현 시점에서 ‘골’이 시급하다”고 했다. 한편,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한 포항은 수원과 같은 날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H조 예선 원정전을 갖고 20일에는 서울-감바 오사카(F조·원정), 울산-뉴캐슬(E조·홈)전이 열린다.

수원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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