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이승엽, 방망이가 춤췄다

  • 입력 2009년 5월 13일 08시 30분


요코하마전서 시즌 7번째 멀티히트-이혜천은 1이닝 등판해 1K 무실점

‘5월의 사나이’ 이승엽(33)의 방망이가 시즌 세 번째 한 게임 3안타를 폭발시키며 또 불을 뿜었다.

요미우리 이승엽은 12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원정 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4월 7일 요코하마전 이후 한 달여만의 5번 복귀전에서 시즌 7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타율을 0.279까지 끌어올렸다.

아울러 6연속 경기 안타행진도 이어갔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0-1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왈론드에게 좌전안타를 뽑아 역전 3점으로 이어지는 발판을 놓고 동점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선 좌중간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를 생산했고 8회에는 중전안타를 추가했다.

요미우리가 점수를 뽑은 5회와 8회, 시작은 모두 이승엽이었고 그의 방망이를 앞세운 요미우리는 5-3으로 이겼다.

한편 야쿠르트 좌완 이혜천은 주니치와의 원정 경기에서 0-5로 뒤진 4회 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안타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불펜으로 돌아선 뒤 두 게임 연속 무실점. 시즌 방어율은 4.15가 됐고, 야쿠르트는 3-6으로 패해 마무리 임창용은 등판하지 않았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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