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닐손 해트트릭 포항, 16강 확정…AFC 챔피언스리그

  • 입력 2009년 5월 6일 02시 58분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K리그 팀 중 가장 먼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포항은 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호주)와의 조별리그 H조 5차전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닐손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승 3무(승점 9점)를 기록한 포항은 이미 16강행을 예약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3승 1무)와의 6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16강행을 확정했다.

F조의 FC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리위자야 FC(인도네시아)와의 F조 예선 5차전에서 데얀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1로 크게 이겼다. 서울은 2승 1무 2패(승점 7점)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산둥 루넝(중국)과 승점에서 동률이 됐다. 하지만 산둥이 남은 두 경기에서 2무 이하의 성적을 내고 서울은 20일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방문 경기에서 이겨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G조 수원 삼성은 일본 이바라키 현에서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5차전 방문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3승 2패(승점 9점)가 된 수원은 4승 1패(승점 12점)의 가시마에 조 선두 자리를 내줬다. 수원의 16강행은 싱가포르 국군팀과의 최종전이 끝난 뒤 결정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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