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2R] ‘작은 거인’ 정세화 연속골 사냥할까

  • 입력 2009년 5월 4일 08시 16분


서울시청-현대제철 오늘 혈전

‘작은거인’정세화(23·서울시청)가 또 한 번 팀에 짜릿한 승리를 안겨줄 수 있을까.

서울시청은 4일 오후 7시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현대제철과‘대교눈높이 2009 WK리그’ 2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달 27일 충남일화와의 1라운드에서 선취골을 터뜨리며 WK리그 1호 골의 주인공에 등극한 정세화가 2경기 연속골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 또한 서울시청은 일화를 2-0으로 완파했던 여세를 몰아 2연승을 노린다. 하지만 이번 상대는 대교와 함께 가장 강한 전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현대이기에 결코 안심할 수 없다. 더구나 현대가 개막전에서 대교와 득점 없이 비기며 1무에 그치고 있어 이번에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1라운드에서 수원시 시설관리공단을 꺾으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던 부산상무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우승 후보’ 대교와 격돌한다. 대교 박남열 감독은 선수등록 절차를 모두 마치고 첫 출격을 준비하고 있는 쁘레치냐(34·대교)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워 상대골문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에 맞서는 상무 이미연 감독은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으로 대교의 공격을 미드필드진에서부터 봉쇄한다는 세워 놨다. 1패씩을 안고 있는 수원시와 일화는 여주종합운동장에서 다시 1승에 도전한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관련기사]고태화 vs 정세화…“WK리그 첫 골은 내가”

[관련기사]현대-대교 빗속의 명승부… WK리그 개막전 치열한 0-0

[관련기사]WK리그 정착을 위한 3가지 과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