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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1월 7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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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27·클리블랜드·사진)가 2008년 미국프로야구 드림팀에 뽑혔다.
추신수는 유에스에이투데이가 6일 자체 선정한 드림팀 25명 가운데 베스트 9에는 들지 못했지만 외야 세 자리 중 하나를 꿰찰 수 있는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드림팀은 연봉 총액을 메이저리그 구단 중 중간 수준인 8000만 달러로 정한 뒤 대표적인 저비용 고효율 선수 25명을 추려내 구성됐다. 추신수는 지난해 연봉 39만400달러를 받아 이날 선정된 드림팀 25명 중 투수 글렌 퍼킨스(미네소타)에 이어 두 번째로 몸값이 적었다.
이 신문은 “추신수가 부상 때문에 시즌을 늦게 시작했지만 후반기 들어 팀의 외야 주전 자리를 당당히 차지했고 9월에 타율 0.400을 기록하면서 타율 0.309로 시즌을 마쳤다”고 소개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94경기에 나가 98안타, 14홈런, 66타점, 68득점을 기록하며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드림팀 주전 외야수 3명으로는 좌익수 매니 라미레스(LA 다저스에서 자유계약선수가 됨), 중견수 그래디 사이즈모어(클리블랜드), 우익수 라이언 루드윅(세인트루이스)이 뽑혔다.
1루수는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3루수는 데이비드 라이트(뉴욕 메츠), 유격수는 한레이 라미레스(플로리다)가 뽑혔고 선발투수로는 18승 투수 팀 린스컴(샌프란시스코), 존 레스터(보스턴) 등이 선정됐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