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김학범 감독 “공부하겠다” 사임

  • 입력 2008년 11월 28일 02시 59분


프로축구 성남 일화의 김학범(48) 감독이 전격 사임했다.

성남은 27일 “김학범 감독이 이날 구단에 사임 의사를 밝혀 왔다. 김 감독이 축구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와서 수락했다”고 밝혔다.

2004년 12월 임시 사령탑으로 성남의 지휘봉을 잡았던 김 감독은 2006년부터 대행 꼬리표를 떼고 팀을 이끌면서 K리그 우승으로 이끌어 ‘박사 출신 공부하는 사령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 감독은 지난해 팀을 정규리그 1위로 끌어올렸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패하면서 아쉽게 리그 2연패를 놓쳤다. 올 시즌엔 한동안 팀을 정규리그 선두로 이끌었지만 리그 막판 선수들의 체력 저하로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고,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울산 현대에 패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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