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엽 vs 우즈 ‘앙숙 또 만났네’…일본시리즈 길목 재격돌

  • 입력 2008년 10월 21일 09시 11분


앙숙관계로 돌변한 요미우리 이승엽과 주니치 타이론 우즈가 꼭 1년 만에 똑같은 무대에서 재격돌을 벌이게 됐다.

주니치는 20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한신과 맞붙은 클라이맥스시리즈 1스테이지 3차전에서 9회초 4번타자 우즈가 한신 마무리 후지카와를 상대로 결승 2점홈런을 터뜨린 데 힘입어 2-0으로 승리, 종합전적 2승1패로 제2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주니치는 센트럴리그 1위팀 요미우리와 2년 연속 일본시리즈 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지난해 주니치는 우즈의 대활약을 앞세워 3연승으로 요미우리를 완파했는데 당시 3차전에서 우즈는 이승엽과 빈볼시비 도중 주먹다짐 일보직전까지 갔었다.

한편 주니치 이병규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오른 손등에 타구를 맞고 교체됐다. 요미우리와 주니치의 클라이맥스 제2스테이지는 22일 개시된다. 6전 4선승제인데 1위 요미우리가 1승을 안고 시작한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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