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는 20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클라이맥스시리즈 스테이지1(3전 2선승제) 3차전에서 9회 초 터진 타이론 우즈의 2점 홈런을 앞세워 한신을 2-0으로 꺾고 리그 챔피언 결정전인 스테이지2(6전 4선승제·요미우리는 정규시즌 1위로 1승 확보)에 진출했다.
주니치는 지난해에도 한신을 꺾은 뒤 정규 시즌 우승팀 요미우리와 퍼시픽리그 우승팀 니혼햄을 차례로 꺾고 일본시리즈 우승컵을 안았다.
그러나 주니치 이병규(34)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한신 선발 이와타 미노루의 5구에 오른 손등을 맞고 쓰러졌다. 이병규는 곧바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고 대주자 고이케 마사아키로 교체됐다.
주니치와 요미우리는 22일부터 도쿄돔에서 맞붙는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