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이하 청소년축구 亞선수권 4강에

  • 입력 2008년 10월 14일 03시 00분


우즈베키스탄 3-0 완파

내년 월드컵 출전권 획득

한국남자청소년(16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200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 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청소년대표팀은 1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크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김동진(안동고), 손흥민(동북고), 이강(재현고)의 연속 골로 개최국 우즈베키스탄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이번 대회 상위 4개 팀이 출전하는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본선 진출권도 획득했다.

1985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는 FIFA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이 본선에 오른 것은 2007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이며 통산 네 번째. 한편 AFC 16세 이하 대회에서 1986, 2002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한국이 4강에 오른 것은 2002년 아랍에미리트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B조에서 조별리그 2승 1무로 8강에 1위로 오른 한국은 A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대결을 벌였다. 전반 12분 김동진이 하프라인에서 크로스 된 공을 페널티지역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하며 골키퍼까지 제치고 왼발로 차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후반 9분 손흥민과 28분 이강이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일본과 15일 오후 11시 같은 장소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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