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육대회]패럴림픽 감동 빛고을서 다시 한번

  • 입력 2008년 10월 7일 03시 00분


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2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각 시도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광주=박영철기자
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2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각 시도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광주=박영철기자
제2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6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막을 올렸다.

지난달 6일 베이징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개막한 뒤 꼭 한 달 만이다. 한국은 베이징에서 금 10, 은 8, 동메달 13개로 종합 1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장애 유형을 포함해 지적장애(935명)와 청각장애(498명) 부문 선수들도 출전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3개 종목에 545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베이징의 열기를 이어간다. 선수들을 위해 일대일 자원봉사 시스템을 마련했고 대회 기간 175대의 장애인 무료 택시를 운영한다.

한승수 국무총리, 장향숙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박광태 광주시장 등이 참석한 개회식에서는 광주의 상징인 빛을 주제로 화려한 공연이 펼쳐졌다.

베이징 패럴림픽 사격 2관왕 이지석(34), 보치아 2관왕 박건우(18·인천은광학교) 등 금메달리스트도 모두 출전한다. 베이징에서는 본선에 오른 것으로 만족해야 했던 ‘얼짱’ 수영선수 김지은(26·아레나)은 자유형 50m 등 4종목에 출전해 3관왕을 노린다.

대회 첫 금메달은 육상 남자 100m 청각장애 부문에서 10초97로 우승한 채경완(인천)이 차지했다. 채경완은 지난 대회에서 3관왕에 올라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영상취재 : 동아일보 사진부 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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