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따라 왕릉끼고… “최고 명품코스”

  • 입력 2008년 10월 6일 02시 56분


동아일보 2008 백제마라톤 하프코스에 출전한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이 풀코스 참가자들의 뒤를 이어 공주종합운동장을 출발하고 있다. 공주=김경제 기자
동아일보 2008 백제마라톤 하프코스에 출전한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이 풀코스 참가자들의 뒤를 이어 공주종합운동장을 출발하고 있다. 공주=김경제 기자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위 사진 오른쪽)가 공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서 활짝 웃으며 어린이 참가자의 등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아래는 자원봉사자들이 도로변에서 마라토너들을 응원하는 모습. 공주=변영욱 기자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위 사진 오른쪽)가 공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서 활짝 웃으며 어린이 참가자의 등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아래는 자원봉사자들이 도로변에서 마라토너들을 응원하는 모습. 공주=변영욱 기자
‘백제의 고도’ 공주가 5일 마라톤축제에 휩싸였다. 동아일보 2008 백제마라톤 풀코스에 참가한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이 황금물결로 뒤덮인 충남 공주시 외곽 도로를 달리고 있다. 9000여 명의 마라톤 마니아는 700년 백제 역사를 간직한 공주에서 가을의 풍요로움을 온몸으로 느끼며 달렸다. 공주=변영욱 기자
‘백제의 고도’ 공주가 5일 마라톤축제에 휩싸였다. 동아일보 2008 백제마라톤 풀코스에 참가한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이 황금물결로 뒤덮인 충남 공주시 외곽 도로를 달리고 있다. 9000여 명의 마라톤 마니아는 700년 백제 역사를 간직한 공주에서 가을의 풍요로움을 온몸으로 느끼며 달렸다. 공주=변영욱 기자
‘달리기요? 신이 내린 보약이죠!’

5일 열린 동아일보 2008 백제마라톤(충청남도, 공주시,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공동 주최)의 출발지인 공주종합운동장에는 대형 플래카드들이 내걸렸다.

전국에서 공주를 찾은 달림이들을 응원하는 문구가 많았다. 공주금강마라톤클럽은 ‘백제의 고도 공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인사로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을 반갑게 맞았다.

개교 60주년을 맞은 공주대는 ‘60년 박동 세계의 심장’이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 무공해 청정 코스 가족 참가자 많아

백제 700년 도읍지 공주는 이날 축제 분위기로 뜨거웠다. 전국에서 9000여 명의 달림이가 금강이 흐르고 무령왕릉과 공산성 등 백제의 역사를 간직한 공주를 도는 풀코스와 하프, 10km, 5km 건강 달리기 등 4개 코스를 달렸다.

무공해 청정 코스라 가족 참가자가 많았다.

신동원(52·공주시 옥룡동) 씨 가족은 모두 함께 달리기를 즐겼다. 신 씨는 10km, 부인 임혜정(37) 씨와 두 아들 용섭(12), 대섭(10) 군은 5km를 함께 달리며 건강을 다졌다. 신 씨는 “코스가 전국 최고다.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즐겁게 달리니 무척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풀코스를 4시간4분49초에 완주하며 노익장을 과시한 윤영규(69) 씨는 “금강변을 달리는 기분이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풀코스 남자부에서는 박종욱(36) 씨가 2시간40분05초로 우승했다. 여자부에서는 문기숙(46) 씨가 3시간19분43초로 1위를 했다. 하프코스에서는 김수용(33) 씨와 유정미(37) 씨가 각각 1시간13분52초, 1시간25분08초로 남녀 정상에 올랐다.

○ 김재현 총장-심대평 대표 등도 참석

이날 대회 현장에는 이완구 충남지사, 이준원 공주시장, 김재현 공주대 총장, 전우수 공주교육대 총장,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김태룡 공주시의회 의장, 박공규 이선자 충남도의원, 김상학 공주교육장, 전영완 농협 충남본부장, 조원구 공주경찰서장, 정문호 공주소방서장, 최맹호 동아일보 상무, 박윤근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전선규 공주부시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공주=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2시간20분대 기록에 도전

풀코스 男 1위 박종욱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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