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가 그립다…그를 언제 볼수 있을까

  • 입력 2008년 9월 24일 09시 14분


전문가들 내년 3∼4윌 복귀 한목소리…일부선 “화려한 전성기시절 끝” 우려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소식에 골프팬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 이후 무릎 부상으로 1차 수술을 받았으나 6월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직후 부상이 악화돼 재수술을 받고 현재 재활 치료 중이다.

우즈는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우즈의 부상이 심각하자 우즈를 둘러싼 갖가지 예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의 골프전문지 ‘골프월드’는 10월호에서 타이거 우즈의 부상과 복귀 시점에 대해 집중 진단했다.

골프해설가와 선수들로부터 코치, 외과의사에 이르기까지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받았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이전보다 훨씬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반면 어떤 사람은 우즈가 전성기 시절의 화려함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들의 대체적인 의견은 10개월 정도면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이 의견대로라면 내년 3∼4월이나 돼야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우즈와 같은 부위인 무릎 전방십자인대(ACL)을 다쳤던 다른 스포츠 스타들과 비교했다.

프리미어리그의 스타 마이클 오웬(뉴캐슬)은 2006년 월드컵에서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후 10개월 동안 시합에 나서지 못했다. 영국의 볼링선수였던 사이몬 존스는 2002∼2003시즌에서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후 무려 15개월이나 쉬어야했다.

하지만 우즈의 동료 어니 엘스(남아공)는 2005년 전방십자인대 수술을 받고 3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 후, 유러피언투어 던힐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복귀식을 치른 바 있다. 골프월드는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을 안정시키는 4개의 주요 인대 중 하나로서, 특히 골프와 같은 스포츠에서 매우 중요한 부위다. 우즈는 이 중 전방십자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다행히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내 내년 3∼4월 쯤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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