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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9월 11일 0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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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과 신영록이 동시에 다쳤다. 오늘 오전까지 체크를 했는데 결국 제외시킬 수밖에 없었다. 최성국은 조커로 들어갔을 때보다 상대 밀집 수비에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원정 경기에서 비겼다는 게 큰 문제될 것은 없지만 우리는 북한을 반드시 이겨야하는 상대로 지목했다.
아쉽게 비겼지만 우리 팀은 앞으로 좀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고, 본선 진출을 향해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능력이 있다. 10일 동안 훈련하면서 보니 조금은 늦었지만 지금이 세대교체 시점인 것 같다. 젊은 선수들을 기용해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소득이다.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우리가 준비한 것을 다 하지 못한 것도 있다.
○북한 김정훈 감독=조금 아쉽다. 승점 3을 얻을 수 있었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잘 싸웠다고 생각하고 만족하겠다. 우리는 상대보다 불리한 조건에 있었다. 무더운 중동지역에서 한차례 경기를 하고 와 체력 소모가 심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준비한 의도대로 열심히 해줬다. 우리 팀이 한국전 이전에 경기가 없었더라면 오늘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었다고 본다. 한국은 개인적인 기술력 등이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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