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멀티 히트’ 승엽 완벽부활

  • 입력 2008년 9월 1일 02시 59분


요미우리 이승엽(32)이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살아나고 있다.

이승엽은 31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과의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달 29일 2안타, 30일 3안타 이후 이날도 2안타를 쳐내며 3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타율은 0.189에서 0.203으로 끌어올렸다.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이승엽은 3회 오른쪽 안타를 쳤고, 5-1로 앞선 9회 1사 3루에서 깨끗한 오른쪽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요미우리는 6-1로 이겼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승짱(이승엽)은 ‘러키 보이’다. 앞으로도 5번으로 쓸 것”이라며 “붙박이로 활약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주니치 이병규(34)는 이날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1회 우익수 앞 안타를 터뜨려 17일 야쿠르트전 이후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주니치가 7-3으로 이겼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