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복식에만 전념”

  • 입력 2008년 8월 27일 02시 46분


“여친 없다니까요”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골든 윙크’와 잘생긴 외모로 스타덤에 오른 그에게 여자친구가 있는지, 이상형은 누구인지 등 질문이 쏟아졌다. 연합뉴스
“여친 없다니까요”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골든 윙크’와 잘생긴 외모로 스타덤에 오른 그에게 여자친구가 있는지, 이상형은 누구인지 등 질문이 쏟아졌다. 연합뉴스
우승 포상금 1억5000만원 받아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선수단 포상 및 환영연’ 장소를 행사 시작 몇 시간 전에 부랴부랴 더 넓은 곳으로 변경해야 했다.

‘이용대 효과’로 주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취재진과 관계자들의 참석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나게 됐기 때문.

모처럼 받아보는 셔틀콕 열기 속에 26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주인공은 역시 ‘윙크 왕자’ 이용대(20·삼성전기)였다.

카메라 플래시가 집중된 이용대는 화제가 된 윙크 세리머니에 대해 “카메라를 보고 뭔가 하려고 했다. 주먹 쥐는 건 식상한 것 같아 눈을 깜박이게 됐다”며 특유의 끼를 보였다. 그는 또 “복식에 전념하겠으며 단식까지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용대와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이효정(27·삼성전기)은 강영중 대한배드민턴협회장에게서 3억 원의 우승 포상금을 받아 1억5000만 원씩 나눠가졌다.

김중수 감독과 이동수 코치는 각각 3000만 원을 받았으며 여자복식에서 이효정과 은메달을 딴 이경원(삼성전기)에게는 2000만 원이 돌아갔다.

김 감독은 이용대가 운동에 전념하도록 여자친구를 정리시켰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김 감독은 “용대가 너무 잘생겨 관리가 필요했다. 고교 졸업 후 슬럼프에 빠져 면담을 했는데 여자친구가 있는 것 같아 ‘아직은 때가 아니다. 박주봉이나 김동문 같은 선배처럼 목표를 이룬 뒤 만나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고 털어놓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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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 동아일보 김종석 기자

 


▲ 영상취재 : 동아일보 김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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