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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8월 22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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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선은 22일 베이징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여자 67㎏급 16강전에서 알 막툼을 상대로 시종 여유있는 경기를 펼친 끝에 5-1로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를 1-1로 마친 황경선은 2라운드들어 왼발 들어찍기로 알 막툼의 안면을 가격하는 등 3점을 얻어 4-1로 앞서나갔다. 황경선은 3라운드에서도 돌려차기로 1점을 추가해 5-1 낙승을 거뒀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알 막툼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공수도에서 태권도로 전향했고 현재 아랍에미레이트 태권도협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태권도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한국 태권도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금3 은1, 출전 쿼터제가 실시된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금2 동2개를 따낸데 이어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2개를 따내면서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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