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야수가 야속해”

  • 입력 2008년 8월 22일 09시 12분


3루수 실책으로 동점타까지 시즌 두번째 블론세이브 기록

LA 다저스 박찬호가 시즌 두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2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7회 3-2로 앞선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해 브래드 호프에게 동점타를 내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갈 길 바쁜 다저스는 9회에 마무리 조너선 브록스턴마저 호프에게 역전타를 얻어 맞아 3-4로 패했다.

박찬호는 1사 후 3루수 러셀 마틴의 악송구로 발 빠른 윌리 타바레스를 출루시키며 위기를 맞았다. 맷 할러데이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데 이어 1사 1,2루서 호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 3-3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고의4구에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포수 땅볼로 막아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8회에는 1사 후 대타 세스 스미스를 출루시키고,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3-3 동점 상황에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박찬호는 기록상 블론세이브를 추가하면서 2이닝 동안 2안타 1실점(비자책점) 2볼넷 1삼진의 투구내용을 보였다. 방어율은은 2.51이다.

LA|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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