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총리, 볼트 기념일 제정 검토

  • 입력 2008년 8월 21일 14시 54분


자메이카에 ‘총알탄 사나이’ 우사인 볼트를 기리는 휴일이 생겨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21일(한국시간) 부르스 골딩 총리의 말을 인용, “볼트는 초인이다. 지금까지 세계에 그런 인물을 없었다”면서 “볼트와 선수단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휴일을 마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볼트는 100미터와 200미터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기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것도 올림픽이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거푸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만들어낸 멋진 금메달이었다.

볼트의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자 자메이카 시내는 거리에 국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로 가득했고, 밤새도록 축제가 이어졌다.

자메이카는 볼트 외에도 여자 400미터 허들에서 멜라니 워커가 금데달을 따내는 등 이번 올림픽을 통해 육상 트랙 종목의 최강자임을 확인시켰다.

자메이카의 국민적 영웅으로 거듭난 볼트는 남자 400미터 계주에서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베이징=임동훈 기자 arods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