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령 비웃는 개고기 판매…베이징 일부 식당 성업중

  • 입력 2008년 8월 13일 08시 15분


중국 베이징에서는 여전히 개고기가 잘 팔리고 있다고 12일 미국 온라인매체인 월드나우가 보도했다. 월드나우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112개의 올림픽 지정 레스토랑에 개고기 판매를 금지했지만, 금지령과는 상관 없이 군데군데 개고기를 파는 중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베이징의 식품안전국은 지정 레스토랑과 그 밖의 식당에도 판매를 금지토록 했다. 그러나 개고기는 베이징의 레스토랑에서 인기 메뉴로 손꼽힌다. 중국인들은 개고기를 애용할 뿐 아니라, 으뜸가는 음식으로 여긴다.

개고기가 올림픽 기간 중에도 인기라는 기사에 “중국인은 매우 잔인하다”, “어떻게 사랑스러운 개를 먹을 수 있냐? 유튜브에서 개를 거꾸로 매달고 죽이는 걸 봤다”는 등 네티즌의 흥분한 댓글이 달려있다.

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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