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은 지금]태국 역도 첫 금에 어머니 실신 병원 실려가

  • 입력 2008년 8월 12일 03시 01분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 파이셔(왼쪽)가 최민호에게 악수를 청하는 장면. 동아일보 자료 사진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 파이셔(왼쪽)가 최민호에게 악수를 청하는 장면. 동아일보 자료 사진
○…개회식 때 남북 공동 입장이 무산되면서 남북한 선수단이 별도로 입장했지만 유도 경기장 관중석에는 남북한이 예전 올림픽에서 공동 입장할 때 사용했던 한반도기가 등장. 한국 응원단은 계순희 등 북한 선수들에게도 박수와 함성을 보내며 응원.

○…한국의 윤진희를 제치고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역도 53kg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쁘라빠와디(24)에게 태국이 열광하고 있다. 태국 언론은 “시골처녀 세계 위에 서다” “시골처녀 세계를 들다” 등의 제목으로 대서특필. 쁘라빠와디 선수의 어머니는 딸이 금메달을 따는 순간 실신해 병원에 실려 간 뒤에야 깨어났다고. 쁘라빠와디의 고향에서는 잔치가 열렸다.

○…남자 유도 60kg급에서 한국의 최민호에게 패했던 오스트리아의 루트비히 파이셔가 한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인기. 최민호에게 한판 패를 당했지만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했고(사진) 최민호의 손을 들어주는 등 깨끗한 경기 매너를 보인 것에 대해 누리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는 것.

○…중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역도 선수 첸셰샤가 약 1000만 위안(약 15억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

베이징=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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