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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1일 0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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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고네스는 2006월드컵 16강 탈락에 이어 라울 곤살레스를 대표팀에 뽑지 않는다는 이유로 연일 언론과 팬들에게 싫은 소리를 들어야 했다. 하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아라고네스는 토레스와 다비드 실바 등 젊은 선수들을 중용해 한 차원 높은 개인기와 조직력으로 우승을 이끌었다.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나는 아라고네스는 “스페인 선수들은 최고였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이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을 그대로 가길 원하며 다시 한 번 우승도 가능할 것이다”고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탈리아의 도나도니 감독은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해임됐고, 스위스의 쾨비 쿤 감독도 은퇴를 선언했다. 네덜란드의 마르코 반 바스텐 감독은 아약스 암스테르담으로, 포르투갈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옮긴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